[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도 메이저리그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개막일은 3월 27일이며 6개월간의 페인트레이스는 9월 28일 막을 내린다.

2020시즌 올스타전은 7월 15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20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펼쳐질 다저스타디움. /사진=LA 다저스 SNS


올해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영광을 누렸던 류현진이 내년 올스타전에서 익숙한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류현진은 올 시즌 후 FA 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 포함 모든 팀과 계약할 수 있다. 류현진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내년 시즌을 맞을지, 2년 연속 올스타로 선발될지 국내팬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개막전 대진표를 보면 흥미로운 맞대결이 많다. 다저스는 홈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갖는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로 개막을 맞는다. 최지만이 있는 탬파베이는 피츠버그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LA 에인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개막전도 흥미롭다. 

내년에도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메이저리그 야구를 선보인다. 올해는 런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의 라이벌전이 열린 바 있다. 2020시즌에도 6월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런던에서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월 14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영화 '꿈의 구장' 촬영지인 아이오와주의 옥수수 농장에 임시로 만든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특별 이벤트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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