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공릉동 노후 군관사,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
   
▲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는 2023∼2024년까지 서울 종로5가와 사당역, 경기도 산본역 등 3곳에 청년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신축된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확대하기로 하고, 신규 사업후보지 5곳을 추가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등 주거비 부담이 높은 지역 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지 3곳은 노후청사와 청년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한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에 있는 옛 선거연수원은 2017년 선거연수원이 이전한 뒤 남은 유휴청사로, 재건축을 통해 '공공청사(선관위) + 업무·상업시설 + 청년임대주택(50호)' 등으로 개발,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건물을 2024년까지 완공한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 인근에 있는 옛 관악등기소는 현재 관사로 사용 중이나, 이를 재건축해 '관사 + 근린생활시설 + 청년임대주택(50호)'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2024년 완공 목표다.

또 경기 군포시 금정동 행정기관 밀집 지역 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청사부지는 안양세관을 건립하면서 청년임대주택(50호)과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복합 개발할 계획으로, 산본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2023년까지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 인근 대방군관사는 신혼희망타운(150호) 및 군인아파트(100호)로 재건축하고,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역 주변 공릉군관사는 신혼희망타운(175호) 및 군인아파트(100호)로 재건축한다.

기재부는 사업 후보지 5곳에 대해 올해 안으로 후보지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유재산정책 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사업을 추진, 2023∼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종로5가역, 사당역, 산본역 등 역세권에 청년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함으로써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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