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된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 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13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스타벅스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복회와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으로 구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窮)이 독립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됐다.

이 글귀는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스타벅스가 맺어 온 문화재 지킴이 협약이 벌써 10년째를 넘어섰다"며 "오늘 뜻깊은 안창호 선생 유산 기부를 포함, 지속적이면서 의미 있는 스타벅스의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게 20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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