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복권판매점에서 같은 조를 준 연금복권이 1등, 2등 동시에 당첨됐다. '어머 세상에 이런 일이' 눈앞이 흐려졌고 너무 놀랐다. 잠을 자는 남편을 깨워 당첨 사실을 말해줬고 번호를 다시 맞춰봤다. 그날은 너무 기쁘고 당황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8월 셋째주인 17일 동행복권 로또 제872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20회차 연금복권520 1등 1게임과 2등 1게임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 17일 동행복권 로또 제872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20회차 연금복권520 1등 1게임과 2등 1게임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제872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17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지난 5일 동행복권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평소 일주일에 한번 집 근처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다. 로또복권 3천원, 연금복권 2천원 총 5천원 정도 복권을 구입한다."며 "구입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모아놨다가 한 번에 확인한다. 몇 일전 밤에 잠이 안와 복권을 맞춰봐야지 생각했고 5~6주 정도 모아놓은 복권을 하나씩 맞춰봤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하게 복권판매점에서 같은 조를 준 연금복권이 1등, 2등 동시에 당첨됐다"며 "'어머 세상에 이런 일이' 눈앞이 흐려졌고 너무 놀랐다. 잠을 자는 남편을 깨워 당첨 사실을 말해줬고 번호를 다시 맞춰봤다. 그날은 너무 기쁘고 당황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전북 군산시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했다는 주인공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냐는 질문에 "나는 꿈을 꾸지 않았는데 동생이 사람 얼굴을 한 인어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했다"며 "태몽 꿈인 것 같아서 그냥 흘려 들었다. 지금까지 착하게 살아와서 조상이 준 선물인 것 같다."고 했다.

평소 로또와 연금복권을 자주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당첨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딱 5천원만 구입한다. 특별한 전략은 없고 그냥 기대감, 재미로 복권을 구입한다. 복권도 자동, 복권 판매점주가 주는 걸 그냥 산다"고 밝혔다.

 "행복하다"는 짧은 감사 소감을 전한 주인공는 당첨금은 "평소 노후 준비에 대해 남편과 많이 얘기했었다. 복권에 당첨되어서 노후준비를 한시름 놓은 것 같다."며 "1등 당첨금은 노후 준비, 2등 당첨금은 가족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제871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7명이 나오면서 각각 27억1807만 원씩 받게 됐다. 제872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17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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