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회사 사천휴비스 실적 악화…미중 무역분쟁 탓
   
▲ 전북 전주시 팔복동 휴비스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휴비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01억원, 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이는 파라자일렌(PX)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침체와 더불어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수요 부진이 더해진 중국 자회사 사천휴비스의 실적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이 중국산 단섬유 제품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반면 자사는 지난해 미국 LMF 반덤핑 무관세 확정을 받아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우위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판매 마진 회복과 비용 절감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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