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13승 사냥에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17~19일 갖는 애틀랜타와 원정 3연전 선발 매치업을 공개했다. 

17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마이크 소로카와 맞붙는다. 18일 오전 8시 20분 열리는 두번째 경기 선발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마이크 폴터네비츠다. 19일 다저스 선발로는 더스틴 메이로 내정돼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메이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맥스 프리드가 3차전을 맡는다.     

   
▲ 사진=LA 다저스 SNS


류현진은 현재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다. 지난 1일 콜로라도전과 12일 애리조나전에서는 각각 6이닝,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이로운 1점대 중반 평균자책점과 최근 더욱 물오른 페이스를 감안하면 이번 애틀랜타와 원정 등판에서 13승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애틀랜타의 선발 맞상대 폴터네비츠도 두려운 상대가 못된다. 그는 올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6.24로 성적 면에서 류현진과 비교가 안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폴터네비츠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애틀란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폴터네비츠는 2이닝 3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애틀랜타전 한 차례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만났을 때 완봉승을 따냈다. 산발 4안타만 맞고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낸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이 자신감을 갖고 만날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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