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소비 패턴 변화…고성능 디스플레이 탑재 노트북 주목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고사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콘텐츠 제작·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게이밍 노트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과거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PC 모니터에 비해 속도, 명암비 등 사양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노트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편집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제조사들도 PC 모니터 성능에 버금가는 디스플레이를 속속 노트북에 장착하고 있다.

LG전자는 고사양 게임뿐 아니라 사진 보정, 동영상 편집 등 고성능 그래픽 처리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에 적합한 고성능 노트북(모델명:15G880)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 수가 144장(주사율 144Hz)에 달한다.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빠르게 변하는 슈팅게임 등에서 화면 전환이 부드럽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도 적용해 게임 중 화면이 깨지는 현상까지 최소화 했다.

수트 블랙 디자인을 적용해 게임뿐 아니라 비즈니스 업무에도 적합한 이 노트북은 인텔 8세대 헥사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1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로 어댑터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 /사진=한국레노버 제공

한국레노버는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5.6인치 사이즈 4K OLED HDR 400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선명하고 뛰어난 색 재현력이 특징이다. 패널은 X-라이트 팬톤 컬러를 인증해 컬러풀한 콘텐츠일수록 정확하면서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같은 전문가에게 편의성을 더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과 레노버 팬 프로를 추가하여 선택할 수 있어 탁월한 멀티태스킹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설계됐다.

   
▲ 컨셉D 7 이미지 /사진=에이서 제공

글로벌 PC제조사 에이서는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노트북 ‘컨셉D 7’을 선보엿다.

‘컨셉D 7’는 델타 E 1.1에 15.6인치 4K UHD IPS 팬톤 디스플레이를 통해 TV에 버금가는 화질과 Adobe RGB 컬러를 100퍼센트 커버하는 정확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81%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비율로 16인치 이상의 화면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개발자,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는 ‘컨셉D 7’를 통해 렌더링,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AI, 딥러닝 개발 등의 작업까지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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