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모터스포츠③] 변화 꾀하는 완성차브랜드
현대차그룹 ·BMW코리아그룹 등 모터스포츠 통해 고객소통 창구 '활짝'
새로운 자동차 문화 정착 위한 노력
김태우 기자
2019-08-17 14:25

완성차 업계에서 모터스포츠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오랜기간 이 분야를 주목해온 브랜드는 물론,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브랜드들까지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 있고 글로벌 완성차 회사도 전기차 레이스(FE)에 참가를 선언하는 등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에 미디어펜은 3편에 걸쳐 모터스포츠에 다시 집중하는 완성차 업계의 변화에 대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①車업계 주목하는 이유?

②막대한 경제효과 기대

③변화 꾀하는 완성차브랜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에서 모터스포츠 경기를 활용해 완성차 브랜드가 고객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몇 년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과 N페스티벌을 활용해 꾸준히 고객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고 최근에는 수입차 브랜드 BMW그룹코리아가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챔피언십에서 M4와 미니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벨로스터N이 인제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KSF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KSF를 후원하며 고객소통의 장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3년부터도 다른 경기를 후원하기는 했지만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하나되어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를 알리는 것은 KSF가 시작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는 인천 송도의 도심서킷에서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하고 KSF와 함께 고객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트벌과 같은 다양한 고객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지금은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과 함께 하는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통한 고객소통은 연관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터스포츠는 인간과 자동차가 하나로 어우러진 스포츠경기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다. 


고객들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재미를 위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기존 한국사회에 고정됐던 재산목록 순위가 아닌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시킬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내 차량 브랜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완성차 브랜드는 좀 더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형성된 고객과 브랜드의 친밀감은 향후 고객들의 이탈을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BMW M4가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챔피언십 나이트레이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CJ슈퍼레이스


이에 글로벌 시장의 타 브랜드들 역시 자체적인 프로그램 또는 다양한 공식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도구로써 모터스포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2018년부터 BMW코리아는 CJ슈퍼레이스에서 글로벌 최초로 M클래스를 만들고 원메이크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미니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레이스로 많은 고객들이 자동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완성차 브랜드의 노력은 재산목록으로 여겨왔던 자동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식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자동차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를 이동수단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문화로서 인식하게 되면 보다 다양한 차급과 모델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획가 마련된다. 


자동차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인 캠핑인구의 증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시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현재는 베뉴와 스토닉 같은 소형SUV부터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G4렉스턴 같은 대형SUV까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또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로 티볼리와 i30, 벨로스터N, K3GT 등 다양한 차급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용한 기점을 만들어냈다. 


이같은 다양한 차급의 확대는 그간 완성차 브랜드들이 노력해온 고객소통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이에 보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방식과 창구를 찾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의 노력이 있다. 


이중 가장 확실한 방식이 모터스포츠라는 수단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찾고 있다"며 "이에 가장 적합했던 것이 모터스포츠였고 이제는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만의 차량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좀더 발전된 자동차 문화가 국내에 정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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