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한 점 차로 석패했다.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번 원정 3연전 첫 경기였던 전날 8-3 승리를 챙겼던 다저스는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투수답지 않게 4실점이나 했고, 다저스 타선은 안타수가 애틀랜타보다 2개 더 많았지만(다저스 9개, 애틀랜타 7개) 집중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이 3회 먼저 2실점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바리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보내기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지 알비스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애틀랜타가 2-0으로 앞서갔다.

   
▲ 혼자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린 다저스 맷 비티.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는 맷 비티의 화끈한 방망이로 추격에 나섰다. 비티가 4회초 솔로홈런을 날렸고, 5회초에는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되찾은 균형을 류현진이 지켜내지 못했다. 6회초 1사 후 조시 도날드슨과 애덤 듀발에게 백투백으로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6회초 투아웃까지 잡고 물러나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고, 1.45였던 평균자책점은 1.64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후 불펜진이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7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1점밖에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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