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패를 당했다. 불펜이 3-0 리드를 못지켜내 당한 역전패였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애틀랜타와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전날(18일) 경기에서는 3-4로 졌고, 5⅔이닝 4실점한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다저스는 82승 43패가 돼 내셔널리그 승률 선두는 지켰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에서는 뉴욕 양키스(83승 42패)에 이은 2위다. 다저스는 바로 그 양키스와 오는 24일부터 홈에서 3연전을 벌인다.

   
▲ 사진=LA 다저스 SNS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1회초 코디 벨린저의 3점포로 처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신예 선발투수 토니 고솔린을 4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3-1로 앞선 5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했는데,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말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더스틴 메이가 제구 난조를 보이더니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단번에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3점을 낸 이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한 것도 역전패의 한 원인이었다.  

벨린저는 선제 3점포로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팀의 역전패로 즐거워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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