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2안타 가운데 하나가 시즌 20호 솔로홈런.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최근 3년 연속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7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전날(18일) 미네소타전에서 모처럼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이날 다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한동안 이어졌던 타격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1리 높아진 2할7푼2리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3회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미네소타 세번째 투수 샘 다이슨을 상대로 3-3 동점을 만드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동점 추격을 했지만 8회초 곧바로 3실점하며 결국 3-6으로 패배, 4연패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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