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Visa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하나카드와 함께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 14일 서울 중구 Visa Korea 사무실에서 패트릭 윤 Visa Korea 사장(사진 오른쪽)과 장경훈 하나카드대표이사(왼쪽)가 '국내 최초 Visa 토큰이 적용된 해외 모바일 월렛 서비스 출시'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Visa


하나카드의 간편결제 앱 ‘하나1Q페이’에 Visa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Visa 컨택리스 규격을 지원하는 전세계 NFC단말기에 모바일 월렛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Visa 토큰 서비스는 16자리로 이루어진 카드 계정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를 ‘토큰(Token)’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와 도용 범죄를 막는다. 

아울러 매장결제, 온라인 결제, 모바일·인앱 결제 등 모든 채널에서 활용 가능해 웨어러블 기기와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결제를 지원한다.

Visa 브랜드의 하나 신용·체크 카드를 하나1Q페이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모바일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Visa Korea 사장은 “Visa 토큰 서비스는 Visa가 추진하고 있는 결제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결제 보안 솔루션”이라며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Visa 토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Visa비자 토큰 서비스 개시 이래로, 총 40개국의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발급사 전자지갑,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를 포함한 업체 60여 곳이 토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 Visa 토큰 서비스를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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