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대반전이 일어났다. VIP의 대리인 역할을 해왔던 전박찬이 체포돼 "VIP라는 바로 나"라고 충격적인 자백을 했고, 테러가 모두 지진희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5회에서는 박무진 대통령권한대행(지진희)이 결단력 있는 대처로 VIP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무진이 이관묵 합참의장(최재성)의 힘을 빌려 쿠데타를 도모하던 육군참모총장 은희정(이기영) 일당을 체포하는 것부터 반전이었다.

   
▲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포스터


박무진은 테러와 쿠데타의 배후 세력을 파헤쳤다. 결국 VIP의 대리인 역할을 해오고 있던 김 실장(전박찬)의 존재가 드러났다. 박무진에게 윤찬경 대표(배종옥)와 김 실장이 만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배달됐고, 박무진은 윤찬경과 담판을 지어 도움을 이끌어내며 해외로 도주하려던 김 실장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김 실장은 심문 과정에서 VIP가 누구인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박무진 권한대행에게 직접 말하겠다며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박무진과 마주앉은 김 실장은 "VIP는 납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바로 나"라는 충격적인 자백을 했다.

박무진이 "당신 혼자 국회의사당 테러를 모의했다는 거냐"라고 의심하자 김 실장은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테러의 처음과 끝에 박무진 권한대행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 김 실장이 "박무진 당신이 이 테러를 완성시켰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김 실장이 정말 VIP였던 것일까. 그는 혼자서 어떻게 테러와 쿠데타 등을 기획할 수 있었을까. 박무진은 테러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까. 한주승(허준호)을 선거 캠프에 합류시킨 박무진은 선거에서 이겨 대통령이 될까.

궁금한 떡밥들을 잔뜩 뿌려놓은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최종회에서 결말을 보여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