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시 이사회 개최…"아직 미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안현호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으로 내정될 전망이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에서 안 총장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달 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안 총장은 신임 사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경남 함안 출신의 안 총장은 중앙고·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제1차관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고 지난해 3월 산업기술대 총장을 맡았다.

안 총장은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방산비리 혐의로 물러난 하성용 전 사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방산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반론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AI 관계자는 "안 총장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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