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이던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모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의 부모가 이 학교 전직 기간제 30대 여교사 B씨가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올해 6월 경찰에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부모는 "올해 초부터 B씨가 아들 과외공부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5월 학부모로부터 이 같은 의혹을 접한 뒤 학교 측에도 사안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B씨의 불법 과외 행위에 대해 서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작년부터 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B씨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5월 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