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한 인피니트 엘(김명수)이 입장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작성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돼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는 내용이다.

그는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며 홀로서기를 예고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멤버들과 인피니트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 네티즌이 제기한 엘의 입장문 표절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엘의 입장문은 이후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의외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입장문이 소녀시대 서현, B.A.P 출신 방용국 등이 작성했던 입장문의 문장과 비슷하다는 것. 

다만 입장문의 내용이 흔히 쓰이는 표현인 만큼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다소 과한 반응이라는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엘은 2010년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종영한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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