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제어시스템과 연결…배출가스 처리효율 98% 이상 유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베이커휴즈GE 계측제어 사업부의 초음파 유량계 브랜드 파나메트릭스(Panametrics)가 플레어 스택(Flare stack·배출가스 연소탑)의 연소효율을 높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돕는 플레어 최적화 플랫폼 'flare.IQ'를 선보인다.

21일 파나메트릭스에 따르면 flare.IQ는 플레어 시스템에 주입되는 배출가스·연료·스팀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 배출가스 처리효율을 높이는 세계 최초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플레어 시스템은 정유소 및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회수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는 경우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소각하는 중요한 안전 장치로, 이 과정에서 스팀을 주입해 매연을 억제하고 연료를 주입해 배출가스를 완전 연소시킨다. 

   
▲ 파나메트릭스의 플레어 최적화 플랫폼 'flare.IQ'/사진=베이커휴즈GE


flare.IQ는 분산제어시스템(DCS)와 연결되며, 배출가스·연료·스팀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알고리즘이 사전 프로그래밍돼 배출가스 처리효율을 98% 이상 유지한다. 확한 알고리즘과 신속한 반응 속도가 결합돼 과도한 스팀 사용과 매연 발생도 방지한다.

또한 고객이 플레어 처리효율 98% 이상을 요구하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석유정유 분야 규정(RSR) 63.670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처리효율 95% 이상을 요구하는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장원 베이커휴즈GE 코리아 사장(베이커휴즈GE 계측제어 사업부 아태지역 총괄)은 "환경 보호 및 플레어 관련 규정이 더욱더 강화됨에 따라 플레어 최적화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는 정유소와 석유화학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과 지속적으로 협력, 플레어 연소효율을 높여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커휴즈GE는 석유와 가스 개발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설비·서비스·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7년 GE의 오일앤가스 사업부와 유전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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