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을 5방이나 터뜨린 타선 대폭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크게 물리쳤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16-3 대승을 거뒀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3실점으로 기본적인 몫을 해내고, 타선이 홈런 5방 포함 16안타를 작렬시켜 일궈낸 승리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83승 44패를 기록, 이날 오클랜드에게 2-6으로 패한 뉴욕 양키스와 승률이 같아졌다. 양대 리그에서 나란히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다저스와 양키스는 오는 24일부터 3연전 맞대결을 벌인다.

   
▲ 사진=LA 다저스 SNS


이날 커쇼가 1회초 톱타자 보 비셋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고 3회초에도 데릭 피셔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다저스는 초반 0-2로 뒤졌다.

하지만 3회말부터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A.J 폴락의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윌 스미스의 역전 투런홈런, 코리 시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몰아내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코디 벨린저가 만루 찬스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이후에도 6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포와 크리스 테일러의 스리런포가 터져나왔고, 8회말 작 피더슨의 쐐기 3점포가 더해지며 토론토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커쇼는 6회초 비셋에게 또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시즌 13승을 수확, 통산 166승으로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전설' 샌디 쿠펙스의 165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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