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제를 불법 투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1회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이여상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고등학교 학생에게 스테로이드를 판매하고 직접 주사를 놓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하지만 혐의를 전부 자백하고 있고 반성하는 점, 동종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여상은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7일 열린다.

   
▲ 롯데에서 현역으로 뛸 당시 이여상. /사진='더팩트' 제공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지난해부터 약 1년간 14회에 걸쳐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한 이여상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2017년 현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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