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인스타그램 폭로전 '부글'…"왜곡된 말만" vs "섹시하지 않다고"
이동건 기자
2019-08-22 08:5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그동안 구혜선이 주장해온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안재현은 구혜선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이 합의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사진=tvN


안재현은 "8월 9일 밤 구혜선은 별거 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며 구혜선의 돌발 행동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구혜선이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내 욕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강력 부인했다. 안재현은 "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보셨고 (집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권리도 없고 요구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라며 그날 밤 사건으로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구혜선이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한 뒤 합의서와 언론 배포글을 보내왔다고. 안재현은 "법원에 28일 신청 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면서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 했고 집도 팔아야 했고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안재현. 그는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문이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박글을 올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구혜선은 "이혼 합의금을 준 적 없다. 가사노동을 100% 했기에 하루 3만원씩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은 아니었다"며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 충고했으나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했다는 안재현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남편이 이혼 노래를 부를 때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했다. 섹시하지 않은 X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온 남편이었다"며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tvN 관찰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단란한 결혼생활을 공개했으며, 구혜선은 지난 6월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안재현의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지난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불화를 폭로하며 파장을 낳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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