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그의 아내 강주은이 심경을 고백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문득 우리 부부를 보면 같이 느끼고 같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들이 매우 신기하네. 벌써 이런 분위기로 산 게 10년! 쌍둥이 남매같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태 살아온 우리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면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고 좀 어려운 시기도 많았던 것 같네. 이런저런 이유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들어오면서 부부가 많은 노력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을 회고했다.

이어 "모험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의 재킷과 모자를 쓰고 그 어떤 모험가보다 더욱 많은 일들을 만나고 이겨내고... 그렇게 '많은 부부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믿고 싶고. 그래서 인생의 파트너는 바로 이런 이유로 가장 중요한 거라고 (인생 행운은 이보다 더한 게 없지) 생각해"라고 인생에서 배우자가 갖는 의미를 되짚었다.

강주은은 "요새 들어 더욱더 와닿는 그런 생각"이라며 "결론은 우리 민수는 내가 있어서 너무너무 좋겠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민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최민수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욕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민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오는 9월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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