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제국이 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번엔 어깨가 좋지 않아서다.

LG 구단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류제국을 1군 등록 말소하고 대신 투수 최동환을 1군 콜업했다.

류제국은 전날인 21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하고 일찍 교체됐다. 원래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던 류제국은 상태가 좋지 않아져 이날 오전 병원을 찾아 주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LG 트윈스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류제국은 꾸준히 재활에 힘써왔으나 올 시즌도 출발이 늦었고 1군에서 많이 등판하지도 못했다. 5월 18일 뒤늦게 1군 합류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엔트리 제외다.

그래도 7월 31일 1군에 등록된 이후에는 21일 KIA전까지 4차례 선발 등판하며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류제국이 다시 빠짐에 따라 LG는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배재준, 김대현 등이 선발 후보로 꼽힌다.

류제국은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 안았으며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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