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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가 양가죽을 소재로 하는 '아카이브 앱크'를 23일 론칭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양가죽을 소재로 하는 '아카이브 앱크'를 23일 정식 론칭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기록 보관소'라는 뜻을 가진 '아카이브'와 '예리한 감각으로 사람을 연구하다'라는 문장의 약자는 '앱크'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타겟은 비즈니스 우먼이다. 회사에서나 주말에나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리고 편안한 슈즈와 가방을 선보이며, 앞으로 양가죽을 소재로 아이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카이브 앱크은 비즈니스 우먼을 타겟으로 소프트 램레더(양가죽)를 적용한 슈즈와 백을 제안했다. 양가죽 소재가 지니고 있는 부드러운 특성을 한껏 살렸을 뿐 아니라, 슈즈의 경우 볼로냐 공법을 활용하여 양말을 신을 것과 같은 우수한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코오롱FnC 측은 전했다.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화했다.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기 위해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을 택했다. 기존 슈즈 브랜드와 차별화 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보다 퀄리티와 컬러에 집중했다.
이러한 컬러 구현을 위해 가죽 자체를 염색하는 '레더 다잉' 기법을 사용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최근 코오롱FnC가 추진하고 있는 사내 프로젝트그룹팀로 시작됐다. 사내 프로젝트 그룹팀은 임직원의 작은 아이디어를 브랜드 비즈니스로 구체화 시키고 이후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코오롱FnC만의 새로운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슈콤마보니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만큼 작지만 뾰족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통은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아카이브 앱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코오롱FnC의 구재회 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내가 신고', '내가 하고 싶은'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아카이브 앱크의 핵심"이라며 "기존 대기업의 매뉴얼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론칭인 만큼 팀원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며 4개월의 테스트 과정 동안 고객과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면서 고객 입장에서의 브랜드로 다시 돌아보게 되었으며 앞으로 새로운 상품으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아카이브 앱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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