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
꾸준한 도전으로 시장의 흐름 변화 도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의 과열영상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은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위한 LPG모델의 차량과 함께 르노 트위지와 마스터, 클리오 등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여가며 자신들만의 놀이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 '마스터'(Master)/사진=르노삼성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지난 3월 LPG규제가 풀린 것과 함께 자사의 SM6와 QM6 모델의 LPe 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수익을 창출해나가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런 전략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와 함께 QM6가 약진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달까지 르노삼성 QM6는 총 2만1107대로 전년 동기(1만5646대) 보다 34.9%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전체적인 판매가 하락하고 완성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성과로 풀이된다. 

LPG차량은 가솔린과 디젤에 비해 연료비 측면에서 저렴해 고유가 기저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차량의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며 르노삼성차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타 브랜드의 차종에 비해 종류가 다양한 르노삼성은 LPG규제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은 상용차의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노력해 꾸준한 성과도 보이고 있다. 

   
▲ 르노 트위지 /사진=르노삼성


지난해 9월 르노삼성은 상용차 부문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자 프리미엄을 선언하고 프랑스 본사 르노 마스터를 들여와 완판신화를 만들었다. 이런 르노삼성 마스터는 동급 대비 높은 가격에도 제품의 우수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터의 등장으로 한동안 소외됐던 소형상용차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소형 상용차의 대명사겪인 차량들의 연식변경모델이 출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런 르노삼성의 역할은 또 있다. 

앞서 해치백 무덤으로 꼽히는 한국시장에서 완전 신차 르노 클리오를 들여와 인기가 없었던 모델의 관심을 재 집중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판매량에서는 한계를 넘지 못했지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량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샘이다. 

앞서 친환경차 부문에서 르노삼성는 트위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트위지는 소형 전기차로 비싼차라는 인식이 강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인승의 트위지는 소형차량임에도 높은 밸런스로 재미와 안전성을 모두 챙겼다. 

   
▲ 르노 클리오 /사진=미디어펜


또 차량의 특성을 활용해 배달용으로도 사용하며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도 열었다. 

트위지는 도입초부터 많은 화재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국내 교통법규상의 문제로 일반도로에서 달릴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고 트위지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 같은 르노삼성의 도전으로 국내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장의 성과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일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시장개척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런 르노삼성의 시도에 소비자들 역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점차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을 위해 수익성만을 생각하기보다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르노삼성의 꾸준한 도전은 높이 평가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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