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및 과학기술 연구기금 지원대상자를 발표했다.
28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부문에서 생애 동안 탁월한 업적을 거둬 관련 학문 및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창의적이고 잠재성이 높은 과제에 연구기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상 기초부문은 윤주영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 응용부문에는 이두성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윤 교수는 생체 내 주요 물질들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를 설계·합성하고 인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와 유기분자 기반의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용 광역학 치료연구 분야에서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
|
|
▲ 윤주영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왼쪽)과 이두성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제2회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뽑혔다./사진=도레이첨단소재 |
이 교수는 생체의료용 고분자 기반의 나노입자 및 생체주입형 젤을 개발, 암·뇌졸중·당뇨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통해 생체재료 및 약물전달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재단은 장기적 시각으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는 신진 연구자 4명을 선정, 연구기금을 매년 5천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기초부문은 김희진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와 박정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응용부문은 김범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김 정 인천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유기합성 △촉매 나노입자 △고분자입자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올 4~5월까지 공모를 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개최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