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트위터 홍보전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2030 유권자 중 가장 많은 73%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4월 월간 수치에 따르면, 19세부터 39세까지 인터넷 이용자 16,264,806명 가운데 싸이월드 이용자수는 11,790,940명에 달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네티즌은 1,785,844명으로 11%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미투데이 이용자는 9% 수준인 957,240명이었다.
전 연령대의 일간 이용 기준으로 보면 싸이월드 이용자수가 평균 600만 명으로, 20만 명에 머문 트위터에 비해 30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투데이는 하루 평균 10만 명 내외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각 서비스별 이용 연령대도 관심사다. 연령별로 트위터는 3040 이용자가 전체의 50% 이상으로 타 서비스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투데이는 10대 이하 이용자가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모수가 큰 싸이월드는 연령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로는 트위터의 경우, 남성이 64% 정도로 여성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싸이월드와 미투데이는 남녀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한편, 6월 2일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 온라인 홍보전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이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신규 개설했으며, 민주당도 조만간 새로운 미니홈피를 네티즌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