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남대·한양대 ERICA, 10대 1 경쟁률 뚫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강원대학교·한남대학교·한양대학교 ERICA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 10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이들 부처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과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공동사업이다.

이들 부처는 산업입지·산학협력·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32개 대학 중 발표평가를 통해 9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 후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 중 강원대엔 1단계로 바이오헬스케어·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지원기관 공간 및 R&BD센터 조성, 2단계로 사회혁신센터와 문화혁신센터 및 생활혁신 센터 조성이 추진된다.

한남대의 경우 기계/금속·바이오/화학·지식서비스·ICT 중심기업 및 지원기관을 유치하고, 기업유치 및 설계·엔지니어링 지원을 확대한다.

한양대 ERICA는 IT연계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조성·유치, 주거·문화·복지시설 조성, BT·CT창업 및 바이오·의료기업 유치가 추진될 방침이다.

선도사업지는 곧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산단으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할 것"이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면서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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