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달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 보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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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 보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 |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0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영장이 청구된 포크레인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인정되지만 이미 증거수집이 완료됐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사고 건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 사고경위를 들여다 보고있다. 당초 건물 감리자를 포함해 총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3명은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결국 6명 중 2명에 대해서만 구속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은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2시 23분께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치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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