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원자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량이 다시 늘어나며 원전 관련 지표가 ‘탈원전 정책’ 이전인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전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원전 발전량은 4만2448GWh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2분기(4만2303GWh)보다 0.3%(145GWh)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원전 발전기가 얼마나 가동됐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원전 이용률은 82.8%, 원전이 국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2%를 기록해 2016년 2분기(이용률 84.3%, 발전량 비중 33.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한전의 상반기 적자는 전년 대비 1138억원 증가한 9285억원으로, 상반기 기준만 놓고 보면 7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지난해 3분기 높은 국제유가각 올 1분기 전력 구입비에 반영되면서 상반기 적자가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