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CO2 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 추진
전남도·나주시·참여기관과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 MOU 체결
나광호 기자
2019-09-02 16:31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는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라남도·나주시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수반하지 않는 수소로, 주로 수전해(P2G)기술을 통해 생산한다. 이에 반해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 및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수소를 그레이(Gray) 수소라고 하며,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여기에 속한다.


P2G 기술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H2)를 생산 및 저장하거나,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결합헤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송·발전·도시가스 연료로 활용하는 전력가스화 기술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 5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전을 사업자로 선정, P2G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를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정부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한전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주관하고, 전남도와 나주시는 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설비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2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열린 '그린수소 사업 협력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종갑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한전은 그린수소 사업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이로써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은 전남도·나주시·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국동서발전·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 등 17개 기업·기관과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도 체결했다. 한전은 △수전해 △메탄화 △운영기술 개발 및 실증을 총괄하고, 참여기업·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저장·메탄화 및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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