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고 화장품 연구소와 공동으로 식물성 성분 담은 '비건 화장품' 개발
   
▲ LF가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를 론칭했다./사진=LF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LF가 오는 10월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를 론칭한다고 4일 전했다. 

LF의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명 '아떼'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떼'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 기관인 'EVE(Expertise Végane Europe)'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처방으로 12가지 유기물이 첨가되지 않으며 동물 실험을 전혀 하지 않는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이다.

비건 화장품은 현재 프랑스의 'EVE'사와,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두 곳에서만 인증 가능하며,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일체 하지 않는 것과 화장품의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의 인증 절차를 거친다. 

또한 '아떼'는 스위스 최고의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사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아떼'는 천연 원료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으로 환경 운동가 및 윤리 의식이 투철한 영향력 있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떼'는 오는 10월, 스킨케어 15종 및 메이크업 40종 등 총 55종의 제품군으로 클렌징, 안티에이징 케어, 베이직케어, 스페셜케어, 베이스, 포인트 메이크업 등 대부분의 세그먼트에 알맞은 전략 상품을 내놓은 후, 내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보강해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떼'는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로서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구축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안착한 후 향후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비건 화장품의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LF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과 체코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쿠스'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해 화장품 수입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LF의 대표 브랜드인 헤지스의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며 자체 화장품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자체 여성 화장품 출시는 '아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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