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중 다과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가을밤 경복궁 내 소주방에서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궁중 다과를 즐기는 '수라간 시식공감'을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행사 참가자는 왕실 진상품인 왕골 방석에 앉아 나주 소반에 다과상을 받는다.

제공되는 다과상에는 우유를 넣어 만든 죽인 타락죽과 두텁떡, 삼색 송편, 곶감, 호두정과, 다식, 오징어 조림, 연극부각, 국화차 등이 차려진다.

또 소주방 안에는 정조의 친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책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재현한 야다소반(夜茶小盤)의 모형을 전시한다.

시작 시간은 오후 7시와 8시 10분이며, 회당 정원은 60명이고,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예약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하면 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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