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축제 현장에 있는 꿈을 꿨다. 꿈에서 깨고 나서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9월 첫째주인 7일 동행복권 로또 제875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425회차 연금복권520 1등 1게임과 2등 1게임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일 동행복권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평소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한다.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하고 왠지 횡단보고 건너편에 있는 복권판매점에서도 연금복권을 사고 싶어서 5천 원어치 구매했다"며 "목요일에 연금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했다. 원래 잘되어도 7등이라 맨 밑에서부터 확인했는데 번호가 달라서 낙첨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나 해서 1등 뒷번호를 확인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번호와 같았다. 전체 당첨번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문화일보 석간을 사서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당첨 사실이 믿겼다. 기분이 묘했고 흥분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정직하게 살아와서 하늘이 준 행운 같았다"고 밝혔다.

   
▲ 7일 동행복권 로또 제875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425회차 연금복권520 1등 1게임과 2등 1게임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제875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7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서울 양천구 오목로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했다는 주인공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냐는 질문에 "축제 현장에 있는 꿈을 꿨다. 어떤 축제인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축제현장에 내가 있었고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며 "꿈에서 깨고 나서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연금복권은 2개조로 2, 3개 연번으로 구매한다. 1등 당첨되고 2등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산다"고 밝히며 평소 로또, 연금, 즉석복권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앞으로 착실히 열심히 살으라는 하늘의 명이 하늘로부터 행운의 복을 내랴 받는 것으로 생각하며 감사히, 겸허히 삶을 살아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한 주인공은 당첨금으로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집을 마련해 아들과 손주들에게 넓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제874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8명이 나오면서 각각 11억1712만 원씩 받게됐다. 제875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7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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