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모하비·트래버스·G4렉스턴 '대형 SUV 신경전'
현대차 팰리세이드 인기 여전...트래버스 미국차 가세
모하비 높은 상품성에 대형 SUV 시장 소비자 선택권 확대
김태우 기자
2019-09-06 13:37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돌풍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한국지엠이 트래버스를 수입차로 등록하며 대형SUV에 대한 국내외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SUV 차량의 인기로 대형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차량의 등장으로 더 큰 볼륨모델로 대형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쌍용자동차 G4렉스턴, 한국지엠 트래버스 /사진=미디어펜DB


현재 대형SUV에는 국내브랜드를 달고 있는 차량만  4개 차종이다. 차종으로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쌍용자동차 G4렉스턴 △한국지엠 트래버스 등이다. 


이중 트래버스는 수입차로 등록하며 새로운 시도를 단행하며 국산차 수요와 함께 수입차의 고정수요를 끌어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모든 안전편의사양을 투입해 새롭게 시장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아직도 밀려드는 수요로 생산량=판매량의 행복한 비명을 지로고 있다. 다만 쌍용차 G4렉스턴의 경우 고정수요마저 줄고 있지만 여전히 탄탄한 팬층이 있는상황이다.


지난 5일 기아차는 악천후에도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3년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존의 투박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특히 이제는 진정한 플래그십 대형SUV로 인정받고 있는 모하비의 특성을 살려 시트 배치도 5인승과 6인승,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랜기간 숙성을 통해 개선되어온 국내 유일의 V6 3.0ℓ 디젤엔진의 넉넉한 파워와 프래임바디의 단단함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형SUV시장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높은 가성비와 안전편의사양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월 등장한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3만7070대가 판매됐다. 


이는 생산량의 부족에 따른 것으로 현재 차량을 신청하면 아직도 수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이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형SUV시장의 팰리세이드 인기에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정통SUV의 가치를 통해 적극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모하비 더 마스터의 초반 사전계약이 7000대라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하비는 고객충성도가 높은 모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연간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모하비는 2017년 1만5205대에서 2018년 7837대로 판매가 급감했고 올해 8월 누계 5882대로 위축됐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출시로 모하비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맞서는 경쟁상대는 쌍용차 G4렉스턴이다. 엔진과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대형SU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고민에 빠지는 대상이기도 하다. G4렉스턴은 2.2ℓ디젤엔진에 플레임바디와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어 극강의 오프로드를 즐기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마니아 층도 확보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의 위축으로 쌍용차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되고 있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3468대가 계약됐다.


팰리세이드는 높은 상품성에 착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모하비는 팰리세이드 보다 위급에 포진해 대형SUV의 다양화된 모델로 큰 인기와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폭발적인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런 팰리세이드에 집중된 국내시장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정통 아메리칸 SUV 트래버스의 고군분투도 눈길을 끈다. 


한국지엠이 오랜만에 소개하는 완전신차인 대형SUV 트래버스는 광활한 미국대륙을 누비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파 풀사이즈SUV다. 거대한 미국 차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내는 트래버스는 국내에서 소개되는 동급차종 중 가장 큰 체구를 자랑한다. 이에 슈퍼사이즈 SUV로 소개되고 있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 등이다. 특히 5.2m에 이르는 국내 최장 차체 길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존재감과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 넘치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더욱이 가솔린 모델로 출시되며 기존의 시끄럽고 진동소음이 심한 SU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SUV에 대한 인식을 전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래버스까지 가세하면서 대형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수입차로 등록된 트래버스의 등장으로 수입차와 국산차에 대한 경계가 없어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본격적으로 성능만을 두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런 상황에서 각자 다른 매력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이 팰리세이드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중심 시장으로 떠올랐는데 여기에 트래버스에 이어 국산 정통 SUV인 모하비가 가세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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