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크고 작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공항이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이 오후 2시 이후부터 제주 지역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염려되고 있다.
제주공항 측은 추후 상황을 보고 결항편 발생시 이용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므로 공항에 오기 전 반드시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공항 내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비상수송 매뉴얼에 따라 전세버스와 택시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 체류객 발생 규모에 따라 주의단계, 경계단계, 심각단계로 구분해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비상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체류객 안전 관리와 수송에 나선다.
기상청은 제주의 경우 링링이 가장 근접하는 7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링링'은 6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59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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