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범기 논란 PSV, 한국어로 사과 아닌 해명 "구단 의도 아니었다"
석명 부국장
2019-09-08 07:10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던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 아인트호벤이 해명했다.


PSV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 팬들께'라는 타이틀로 한글로 된 해명글을 게시했다.


PSV 측은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이 일을 두고 의식이 부족한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공식 SNS


PSV 아인트호벤은 지난 8월 28일 일본인 선수 도안 리츠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범기를 배경으로 한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많은 축구팬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특히 한국 팬들의 경우 PSV 아인트호벤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이자 허정무 이영표 박지성이 거쳐가 상당히 친밀감을 느끼던 팀이어서 충격이 더욱 컸다.


PSV 측이 공식적으로 해명글을 내놓긴 했지만, 논란이 불거진 지 벌써 열흘이나 된 데다 그 내용도 사과라고 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발표문에는 "존중을 중시하는 구단",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 등의 표현을 썼지만 구체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는 표현은 없어 해명에 가까웠다.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올림픽 경기장 내 전범기 반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 한국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에 의해 피해를 입은 나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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