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구석구석 쓱싹쓱싹"...2019 국제청소위생산업전에 가다
한국카처, 건식·습식·제설 등 다목적 도로 청소차 등 선보여
대덕, 청소 효울 높은 자율주행 로봇 '에비드봇 네오'소개
드림씨엔지, 이면도로 많은 국내 도로 특수성 감안한 '마당쇠' 출품
박규빈 기자
2019-09-09 10:42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한국카처의 청소기기들과 다목적 도로 청소차 'MC 50 Adv Comfort'(우측 사진)./사진=박규빈 기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가 지난 4일 국내외 청소 및 위생기구 제작사들이 참가하는 '2019 국제청소위생산업전(CLEAN KOREA 2019)'을 개최했다. 9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 행사에선 한국카처·보흥클레온·드림씨앤지 등 국내·외 유수의 청소기구 제작사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뽐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이 행사의 공식스폰서인 한국카처의 노란 부스였다. 한국카처는 부스 규모만큼이나 크고 다양한 청소기기들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귀여운 디자인의 다목적 도로 청소차 'MC 50 Adv Comfort'가 돋보였다. 한국카처 관계자는 "이 제품은 건식·습식·제설 등 다양한 청소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청소 도구를 때에 따라)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형 및 입승형 컴팩트 습식 청소장비도 현장에 나와 있었다. 탑승형인 BD 50/70 R Bp와 입승형 BD 50/40 RS Bp는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 자유자재로 들어가 효율적인 청소 작업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대덕의 완전 자율주행 청소로봇 '에비드봇 네오'./사진=박규빈 기자


바로 건너편에는 대덕의 '에비드봇 네오'가 있었다. 이 제품은 완전 자율주행(autonomous operation)) 청소 로봇이었다.


대덕 관계자는 "에비드봇 네오는 처음부터 6시간동안 물과 배터리를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한 자율주행 로봇청소차"라며 "로봇이 만드는 청소구역에선 빈틈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만들어지는 '청소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시간 동안 쉬지 않고 1만2000㎡를 청소할수 있는것은 네오 뿐"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매핑(mapping) 설정도 빠르게 가능해 청소 효율을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줬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크린텍의 청소기기./사진=박규빈 기자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크린텍'의 부스였다. 이곳에선 공항이나 컨벤션 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낯익은 기기들을 만나봤다. 대체로 의자가 있는 탑승형이었고, 덩치도 큰 만큼 디자인은 투박했다. 하지만 기계를 기동하는 오퍼레이터의 안전성을 우선시 한 점이 돋보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보흥클레온의 제품 라인업./사진=박규빈 기자


산업 현장에서 크린텍 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보흥클레온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 업체는 좁은 부스에 다량의 제품을 전시해뒀다. 제품 소재도 거의 무광의 플라스틱으로 여느 업체와 다를 바 없이 대체로 튼튼해보였다. 김희정 보흥클레온 영업부 주임은 "현장에 따른 제품 라인업을 다량 준비해두고 있다"며 "다중 이용시설과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대형 청소기를 제작해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배관 내시경 전문 브랜드 '리지드' 부스./사진=박규빈 기자


배관 청소기기 전문업체 프로툴의 브랜드 '리지드(RIGID)'도 현장에 나왔다. 이 회사는 배관 내시경 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였다. 카메라 헤드를 케이블에 연결해 드럼에 감아둔 '릴 시스템'과 케이블 끝 카메라를 통해 탐지되는 배관 속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모니터 시스템'은 파이프 진단과 검사, 누수 등 문제점의 위치를 추적하기에 알맞아 보였다. 성대현 프로툴 유통사업팀 과장은 "리지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다"며 "파이프 검사를 중계하듯, 실시간으로 현황을 스마트폰에 띄워 스마트 작업을 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러버메이드의 쓰레기통/사진=박규빈 기자


외국 청소브랜드 '러버메이드(Rubbermaid)'의 한국 총판 유니켐도 다양한 제품을 가져다 놨다. 이 곳에선 눈에 띄는 것이 쓰레기통이었다. 국내 쓰레기통은 회색 본체에 국방색이나 물빠진 듯한 주황색으로 이뤄져 있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업체의 것은 높은 채도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버리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들 것만 같았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 전시된 드림씨엔지(dreamcng)의 도로청소기기 '마당쇠' 라인업./사진=박규빈 기자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마당쇠'를 전시한 '드림씨엔지(dreamcng)'의 부스였다. 강렬한 주황색이 포인트였다. 부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청소기기 시장은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덩치 큰 유럽 사양은 한국 지형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형으로 개발해냈다"고 했다. 실제로 전폭도 좁고 호스로도 청소 작업이 가능해 이면도로가 많은 우리나라 도로 상황에 제격으로 보였다. 또한 인도와 공원, 아파트 및 공장 등에서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아울러 비닐을 먼지 및 쓰레기 수납함으로 이용해 청소 작업이 끝난 후 일반 쓰레기 버리듯 처리하면 돼 뒷처리도 용이해보였다.


의자가 따로 없는 점에 대해 문의하자 드림씨엔지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의자가 있으면 제약사항이 생겨나기 때문에 엉덩이를 댈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냈다"고 전했다.


한편 업력 5년차인 이곳은 지자체 등 관공서와 용역업체·호텔·병원 관리 업체 등에 전문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안성시청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드림씨앤지의 제품을 구매해 운영 중에 있고, 서울 양천구청과 영등포구청도 각 1대씩 구입했다. 아울러 연말에는 국회 사무처와 서울 서초구청이 구입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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