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물어보살'에서 성현아가 복귀 후 근황을 공개하고 악플로 인한 아픔을 털어놓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5회에서는 배우 성현아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성현아는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됐으나 2016년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날 '물어보살'에서 성현아는 "1년 전 드라마 종영 후 그냥 쉬고 있다"며 "지금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기사만 났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으며 수많은 악플이 달린다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악플러를 잡아볼까 한다"며 "악플이 많을 때는 4000개씩 달린다"고 덧붙였다.


   
▲ 사진=KBS JOY '물어보살' 방송 캡처


가족 관련 악플이 가장 화난다는 성현아. 그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픈 속내를 털어놓았다. 일이 없는 날에는 동화 구연 봉사활동을 하며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고. 

성현아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앞으로의 시간을 악플러 잡는 데 쓰기에는 아깝다. 악플만 보고 있지 말라"며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심각한 악플러 20명을 잡으려다가 부드러운 악플러 20만명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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