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0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체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화상회의로 열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며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다./청와대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이날 오전 6시53분과 오전7시12분경 평남 개천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으며,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내륙을 관통하도록 발사체를 쏜 것으로 볼 때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형 무기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전날 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 발표로 9월 중 북미 대화를 재개하자는 뜻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직후 발사체를 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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