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참여 및 협의·내외부 의사소통 등 강화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인증패 수여도 진행
   
▲ KOSHA MS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우종권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본부장(왼쪽)과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지난 9일 당진공장 대회의실에서 우종권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본부장, 임정선 직업건강협회 국장과 동국제강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1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 KOSHA MS 인증 획득은 지난해 8월 철강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외부의 도움 없이 국내 최초로 KOSHA MS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KOSHA MS 시스템은 KOSHA 18001에 국제 표준인 ISO에서 요구하는 HLS 개념이 도입됐다. ISO 45001 규격과 유사한 KOSHA MS 규격으로 지난 5월 2일 제정됐고 7월 1일 적용되는 선진화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다.

KOSHA MS 시스템은 근로자의 참여 및 협의, 리스크 및 대내외 이슈 파악, 내외부 의사소통 강화 등 사내조직은 물론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요소까지 범위를 확대해 변화된 안전보건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행사에서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인증패 수여도 동시에 진행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지난해 3월부터 안전보건공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보건관리 실태를 평가했고 이후 보건관리 제반 사항에 대한 개선을 실시했다. 금연 및 비만 예방 등 건강증진 활동은 물론 뇌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그램, 직무 스트레스 관리,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인 보건관리를 추진했다. 7월에는 직업건강협회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맺으며 보건관리를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종권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장은 “자체 역량으로 국내 최초 KOSHA MS시스템 인증을 획득함과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업계 모범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함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건강증진 활동을 선도해 산재예방의 모범 업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안전보건관리에 있어서 시스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보건관리 영역을 확장하여 철강업계 안전보건의 모범이 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동국제강은 향후에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보건 문화를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