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해 1000만원을 맡겼다.

NH투자증권은 홍 부총리가 광화문금융센터를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고 10일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무회의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광화문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1천만원을 가입했다"면서 "더 일찍 가려 했지만, 바쁜 일정으로 몇차례 늦추다 오늘 실행했다"고 썼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 등 무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출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화제가 돼 이날 현재 전체 설정액은 6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 강국이 되려면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필승코리아 펀드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원 틀의 하나로 힘차게 작동되기를 기원하고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기업을 믿고 우리 시장을 믿는다"면서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한 세대 밀린 숙제를 다 하기 위해 큰 정책을 펼치는 것부터 작은 밀알 역할 수행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