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략형 모델…커넥티비티 기술 결합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13년 출시 후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거듭난 신형 i10을 공개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참가해 유럽 전용 모델인 신형 i10과 i10 N 라인(Line)을 공개했다.

   
▲ 신형 i10은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개발·제작된 유럽 전략형 모델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안전 사양, 커넥티비티 기술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i10은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개발·제작된 유럽 전략형 모델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안전 사양, 커넥티비티 기술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i10은 부드러운 차체 표면과 날카로운 차체 라인의 대조가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며, 와이드한 전면 그릴에는 둥근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를 적용해 소형차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5mm 길어진 전장(3670mm) △20mm 넓어진 전폭(1680mm)에 △40mm 확장된 휠베이스(2425mm) △20mm 낮아진 전고(1480mm)로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차체를 갖췄다.

내년 1분기부터 유럽 판매 예정인 신형 i10은 트렁크 용량 252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성을 자랑하며,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엔진은 △1.0 MPI 엔진은 최고출력 67마력(ps), 최대토크 9.8kgf·m △1.2 MPI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ps), 최대토크 12.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S)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장착했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i30, 투싼에 이어 세 번째 N 라인 모델 i10 N Line을 최초로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서 N 라인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10 N Line은 신형 i10의 내외장 디자인에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 탄생했으며, 전장 3,675mm, 전폭 1,680mm, 전고 1,483mm의 차체 크기를 가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0마력(ps), 최대토크 17.5kgf·m의 1.0 T-GDI 엔진과, 최고출력 84마력(ps), 최대토크 12.0kgf·m의 1.2 MPI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i30 N 프로젝트 C(i30 N Project C) △투싼 N Line △i30 패스트백 N(i30 Fastback N) 등 N 모델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i30 N 프로젝트 C는 i30 N을 기반으로 내외관을 카본 및 알칸타라 파츠로 업그레이드한 유럽 지역 한정판 모델이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후드와 스플리터, 디퓨저가 장착됐으며 경량 단조 휠과 후륜 알루미늄 너클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50kg 가볍고 최저 지상고는 6mm, 차량의 무게중심은 8.8mm 낮아져 운전자에게 더 즉각적인 드라이빙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현대차 남양연구소 내 C구역에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테스트하고 △현대자동차 양산 모델 최초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파츠를 적용해 만들어졌으며 △무게중심이 i30 N 대비 8.8 mm 낮아졌다는 점에서 i30 N 프로젝트 C로 결정됐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존을 마련하고 수소전기차 넥쏘,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1925㎡ (약 58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총 11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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