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1/제공=애플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1'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에서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로, 전작인 아이폰XR과 비교해 50달러 싸졌고 성능은 더 좋아졌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는 각각 999달러, 1099달러로 전작과 동일하다.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11에는 6.1형 화면에 1200만 화소 광각과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11 시리즈에는 애플의 최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3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정도 향상됐고, 전력 소모는 30~40% 낮췄다.

배터리 성능도 늘어나 아이폰11 프로의 사용 시간이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아이폰XS 맥스보다 5시간 더 길다.

아이폰11 시리즈는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은 내년 5G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날 7세대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는 10.2인치형 래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 크기가 커졌고,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329달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은 엄청난 역량을 갖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제품"이라며 "아이폰11은 많은 역량을 갖추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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