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지원했던 쏘울 3대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조규만 교황방한위원회(방한위) 집행위원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당시 지원한 쏘울 3대를 교황방한위에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교황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이용됐던 쏘울에 대해 로마 바티칸 교황청이 크게 만족했단 소식을 전해 듣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는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방한위는 이번에 기증 받은 쏘울 3대 중 2대는 교황청으로 전달할 계획이며, 나머지 1대는 천주교측에서 신도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쏘울은 평소 작은 차를 선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에 따라 지난달 14일~18일 4박5일의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제공됐으며, 전세계 곳곳에 쏘울에 탑승한 교황의 모습이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