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르셀로나전 교체 출전 23분 활약…새 감독 데뷔전 발렌시아, 2-5 패배
석명 부국장
2019-09-15 06:39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약 23분을 뛰었다. 의욕적으로 뛰어다닌 이강인이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신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발렌시아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4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2-5로 졌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6세 무서운 신예 파티가 1골 1도움, 부상에서 복귀한 수아레스가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멤버로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캄프 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두번째 출전이었다. 지난 2일 마요르카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7분정도를 소화한 바 있다. 


   
사진=발렌시아 SNS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부상 결장 중인 가운데 만 16세 안수 파티를 그리즈만, 페레스와 함께 공격 3각편대로 내세웠다. 수아레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돼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르투르, 부스케츠, 데 용이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알바, 렁글레, 피케, 세메두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 골키퍼가 지켰다.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호드리구와 가메이로 투톱에 게드스, 파레호, 코클랭, 페란이 미드필더 배치됐다. 가야, 파울리스타, 가라이, 바스가 포백을 이뤘고 실러선이 골키퍼로 나섰다.


경기는 홈팀 바르셀로나가 압도해나갔다. 전반 2분만에 데 용의 땅볼 크로스를 파티가 골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파티와 데 용은 4분 뒤 다시 골을 합작했다. 전반 6분, 이번에는 파티가 발렌시아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낮게 크로스하고 데 용이 골로 마무리했다.


볼 소유에서 뒤지며 줄곧 밀리던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바르셀로나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타 호드리구의 패스를 이어받은 가메이로가 골로 연결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파티는 전반 33분에도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리즈만이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를 거쳐 골대 맞고 흐르자 피케가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바르셀로나느 후반 14분 수아레스를 교체 투입했는데, 공격이 더욱 살아났다. 수아레스는 들어가자마자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뽑아냈다. 4-1로 점수 차를 벌리는 골이었다.


기다리던 이강인에게 드디어 출전 기회가 왔다. 셀라데스 감독은 후반 22분 만 18세 이강인을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이강인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썼다. 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거리가 멀어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좋은 몸놀림에 이은 유효 슈팅이었다. 


수아레스가 후반 37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쐐기골이 터져나왔다. 이강인은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끝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경기 막판 고메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는 이미 결정난 뒤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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