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합 사무실서 현장 설명회 개최
공사 예정 가격, 1차 시공사 입찰공고 가격 대비 32억 ↑
   
▲ 서울 서초구 신반포18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e-조합시스템 제공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지난 달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일대일 재건축 사업인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조합이 공사 예정 가격을 높여 시공사 찾기에 나서 건설사들의 움직임에 촉각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문(2차)을 내고 20일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차 시공사 입찰공고 가격(440억1330만원)보다 32억6020만원 늘어난 472억7350만원(부가세 별도 및 기존 건축물의 철거비 포함)이다. 

입찰서 접수는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입찰 희망 건설사는 입찰 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25억원(현장 설명회 참석 보증금 5억원 포함)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업체간 공동도급(컨소시엄)은 안된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달 13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입찰에 뛰어든 건설사가 없어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유찰됐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걸설은 보금금 10억원을 내고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공사비가 다른 사업지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해 두 회사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반포18차 337동은 일대일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3층∼지하31층 182가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일대일 재건축은 기존 조합원 가구 수, 주택 면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반분양 분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사업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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