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의 1차 간담회에 이어 20일 오전 2차 방송업계 간담회를 중식당 하림각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모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2-3개월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사장단을 만나겠다고 한 이후 2번째로 갖는 모임이다.
정례 모임에 대해 김인규 KBS사장은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에게 "이런 모임을 비공개로 하면 안되는지 묻고 언론에게 모임자체를 오픈하면 진지한 대화가 안되고 자칫하면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솔직히 (공개모임이어서) 나오기 싫었다."라고 웃으며 의견을 개진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오창수 제주MBC사장에게는 멀리서 오느라 수고하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이몽룡사장에게 3D로 바쁘지는 않은지 EBS 곽덕훈사장에게는 과외비를 낮추느라 고생이 많다고 MBC 김재철사장에게는 파업이 끝났는데 어떠한지 SBS 우원길사장에게는 월드컵은 잘 될 것 같은지 등 사장단에게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모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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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업계 2차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사 사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양수 제주방송사장, 곽덕훈 EBS사장, 우원길 SBS사장, 최시중 방통위위원장, 김인규 KBS사장, 김재철 MBC사장, 손용 OBS사장, 이몽룡 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장. |
오늘은 ▲1차 간담회 후속조치 ▲방송편성,외주,협찬제도 개선방향 ▲방송분야 국제협력 추진현황 ▲가정의달 호국보훈의 달 주요 프로그램 등 방송정책에 대해 방통위가 방송사사장단들에게 설명하고 방송정책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모임에는 방통위에서 최시중위원장을 비롯 김준상 방송정책국장, 정한근 방송진흥기획관, 이태희 대변인, 이상학 방송정책기획과장 등이 참석하였고 방송계에서는 김인규 KBS사장, 김재철 MBC사장, 우원길 SBS사장, 손용 OBS사장, 곽덕훈 EBS사장, 이금룡 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장, 김양수 제주 MBC사장 등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