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분더샵 컬렉션'이 뉴욕과 파리에 이어 런던에도 진출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은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 '헤롯'에 정식 입점한다고 17일 밝혔다.

'분더샵 컬렉션'은 2017년 뉴욕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봉마르셰(파리)에 입점한 이후 영국 런던에도 진출하게 됐다. 

1849년 설립돼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인 헤롯은 하루 평균 10만명, 연간 1500만명의 전 세계 고객들이 찾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세계 각국의 부유층들이 많이 이용해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헤롯은 봉마르셰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5대 럭셔리 백화점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만 엄선하는 유럽 최대 백화점이다. 

분더샵 컬렉션은 단기 팝업 스토어가 아닌 총 300여개의 정식 입점 브랜드 중 하나로 입점하게 됐다.

또한 분더샵 컬렉션은 오는 10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패션 전문관 'Nordstrom NYC Flagship'에 입점 제의를 받았다고 신세계측은 전했다.

현재 분더샵 컬렉션은 헤롯 이외에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과 파리의 봉마르셰에 입점해 있다. 뉴욕의 바니스뉴욕에도 입점했지만 백화점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최근 철수했다.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김덕주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K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롯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세계 시장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