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이글벳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급등한 819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우진비앤지(29.98%)와 마니커(29.87%) 주가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글벳과 우진비앤지는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이며, 마니커는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닭고기 생산기업이다.

아울러 제일바이오(29.89%)·대성미생물(25.23%)·진바이오텍(24.35%)·중앙백신(14.14%) 등 동물의약품 업체와 하림(28.37%), 마니커에프앤지(16.64%), 체리부로(17.53%)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다.

현대사료(11.90%), 한일사료(10.85%) 등 사료업체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폐사율은 최대 1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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