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1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건설기능인력 100명 양성
   
▲ 포스코건설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했다. 1기 교육생들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포스코건설은 해외사업장에서 필요로 한 초급기능인력을 현지인 대상으로 자체 교육해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해 1기 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센터는 해외 현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건설관련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한 다음 현지 사업장에 채용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현지 지역사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영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에서는 2주 동안 걸쳐 전기, 설비, 조적(組積), 용접, 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1기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100명의 초급기능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생들에게는 교육수당, 작업복, 숙식, 각종 교육 기자재가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교육수료생들을 자사가 자카르타에서 시공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현장 협력회사에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1330억원에 수주한 `라자왈리 플레이스`는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의 옛 포시즌 호텔을 개축(改築)하고, 55층 아파트 1개동과 27층 오피스 1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내년 9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해외 현장에서 공종별로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력회사들의 인력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선발된 술라에만 시딕(Sulaeman sidik, 20세)씨는 “그 동안 일용직 근로자로 건설현장에서 보조업무를 해왔는데 교육생으로 선발돼서 기쁘고, 앞으로 실력 있는 용접 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0여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미얀마에서 60명의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했다. 또 동남아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운영해 초·중급 기능공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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